YURIST 3th Exhibition
PRESENT
PRESENT展
2022. 12. 08 ~ 2023. 01. 07
자선 전시회
Address : 햇빛담요재단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95
“현존성(presentness)은 은총이다”
미국의 미술 평론가 마이클 프리드(Michael Fried)는 1967년의 글 “미술과 사물성 Art and Object”에서 위와 같이 이야기한다.
언뜻 보면 종교적이기까지 한 이 문장은 조각인지, 사물인지 알 수 없어져버린 1960년대 당시의 미니멀리즘(minimalism)작품들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프리드는 물리적이고 신체적인 경험을 유도하는 '현전 presence'보다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정, '현존성 presentness'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프리드의 문장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한 이번 전시는 2022년 한해를 보내며,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프레젠트(present)는 한국어로 ‘남에게 어떤 물건을 선사함’을 이르기도 하지만, 영어로 ‘현재’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중적 의미를 내포한 본 전시는 회화와 공예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모두에게 건네는 연말 선물이라 볼 수 있다.
전시는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1층의 ‘현재로서의 선물’과 고요하게 삶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선물로서의 현재’, 두 섹션으로 구분된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선물과도 같은 연말이 되길 희망한다.
참여작가
박소연, 배주은, 신혜진, 임재연, 양유완, 이바 트린쿠나이테, 정민희, 최호준, 한수영, 황은실
후원
한국메세나협회, 메르디앙오디오, 리더피아, 복순도가
*이번 전시 수익금은 햇빛담요재단의 '2023년도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